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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아물리치료 - 성장과발달 - ‘성숙이론', '동적체계이론', 원시반사

소아물리치료

by 올선 2021. 1. 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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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습하는 물리치료사 올선입니다.

오늘은 소아의 발달과 성장 파트의 원시반사와 반사운동 중 원시반사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원시반사에 대해 설명드리기 앞서, 소아의 발달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운동발달이란 인간의 출생 시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자세유지와 움직임에 대한 발달을 의미합니다.

이를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운동조절과 운동학습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요,

운동조절은 인간이 일상생활활동을 위해 여러가지 자세를 유지하고 움직임을 수행할 때 필수적인 여러기전들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때 많은 근육들과 관절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작용하게 됩니다. 운동조절이론 중 '신경-성숙이론'과 '동적체계이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경성숙이론'은 운동발달 단계가 신경계 성숙의 결과로 발생한다는 이론으로, 기능적행동 또한 신경계의 성숙에 따라 점진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활동에 기초하여 복잡한 행동으로 발전되어 간다고 봅니다. 신경-성숙이론은 환경에 의해서는 변화되지 않으며 반사를 움직임의 기본단위로 하고 신경계 구조들의 수직계층적 성숙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경성숙이론'은 어떤 아동에게 적용이 가능할까요? 바로 중추신경계 손상 아동에 대한 물리치료에 신경-성숙 이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가 발달하면서 하위중추의 반사를 억제하고 수의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유발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지요. 현문사의 '소아물리치료 진단과 중재' 책에서는 또 다른 예로 척수수준과 뇌줄기 수준의 반사들을 억제하고 중간뇌와 대뇌겉질 수준에서 나타나는 바로잡기 반응과 평형반응을 촉진하는 것을 예로 듭니다.

 

 

'동척체계이론' 행동접근법에 기초하여 1960년대에 발전하기 시작하였는데요, 동적체계이론은 개인, 과제, 환경 요소가 상호작용을 통해 운동발달을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적체계이론은 신경계는 중요요소가 아니고 물리적 시스템과 환경작용이 행동을 결정하는데 중요요소로 작용하고, 움직임의 변화를 주는 것이며 환경에 대한 지각과 인식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동적체계이론은 사람과 환경과의 상호관계를 중요시하는 이론입니다. 

신경-성숙이론과 동적체계이론의 차이점이 이해가시나요? 간략히 정리하면 바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신경-성숙이론> 환경X, 움직임의 기본단위는 반사, 신경계 구조들의 수직계층적 성숙

<동적체계이론> 사람과 환경과의 상호관계를 중요시하는 이론(과제, 환경, 개인이 운동기능에 영향)

 

이제 본격적으로 원시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눈의 원시반사로는 눈깜빡또는 각막반사, 동공반사, 인형눈반사가 있습니다.

인형눈반사는 신생아 반사 중 고개를 좌우로 돌리게 만들어도 동공이 정면을 향하는 눈반사 입니다.

<눈깜빡 또는 각막반사>

- 영아가 갑작스러운 밝은 빛의 출현이나 각막으로 사물이 다가올 때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평생 지속됩니다.

<동공반사>

- 동공은 밝은 빛이 비출 때 수축하고 평생 지속됩니다.

- 머리가 좌우로 움직일 때 눈은 뒤로 처지고 머리의 새로운 위치에 즉시 적응하지 못합니다.

- 시선고정이 발달하면서 사라지고, 계속된다면 신경계 손상을 의미합니다.

코의 원시반사로는 재채기반사, 미간반사가 있습니다.

<재채기반사>

- 자극이나 비강폐쇄에 대한 비강의 자발적인 반응으로 평생 지속됩니다.

<미간반사>

- 미간을 빠르게 두드리는 것은 눈을 꽉 감게 합니다.

 

 

입과 목의 원시반사는 빨기반사, 구역반사, 먹이 찾기 반사, 밀어내기 반사, 하품반사, 기침반사가 있습니다.

<빨기반사>

- 신생아의 혀, 입술, 볼 등에 무엇이든지 닿으면 입을 움직여 자동적으로 빨려고 하는 반사입니다. 출생 시에 나타나서 대략 2~3개월 이후에 사라지니다.

<구역반사>

- 음식물, 흡입, 관의 삽입에 의한 후인두의 자극은 영아에게 구토를 유발하며 평생 지속됩니다.

<먹이찾기반사>

- 신생아나 영아는 손가락 또는 물체가 뺨, 입술에 닿으면 자극된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여서, 입을 벌리려고 합니다.

<하품반사>

- 산소량 감소에 대해 공기 흡입량을 증가시키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평생 지속됩니다.

<기침반사>

- 후두점막이나 기관기관지에 대한 자극은 기침을 유발하게 하고 평생 지속되며, 보통 출생 후 하루면 나타납니다.

 

 

팔다리의 원시반사로는 움켜잡기반사, 바빈스키 반사, 발목간대성 경련이 있습니다.

<움켜잡기 반사>

- 영아의 손바닥에 집게손가락을 갖다 대면 아기는 순간적으로 모든 손가락을 이용하여 꽉잡게 됩니다.

<바빈스키반사>

발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 외측을 따라 엄지발가락 쪽으로 가로질러 긁으면, 발가락은 쫙펴고 엄지발가락은 발등굽힘되는데 1년 후 사라집니다.

<발목 간대성 경련>

약간 무릎이 굽힘된 자세에서 발을 발등 굽힘시키면 발에서 1~2회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바빈스키 반사와 발목 간대성 경련은 소아에서 나타나는 원시 반사인 동시에 일부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니 반드시 잘 숙지하여 이름만 듣고도 '아, 어떤 현상이지!'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원시반사에 대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동영상 링크는 댓글을 통해 남겨드릴테니 확인 부탁드립니다ㅎㅎ!

몸통의 원시반사로는 모로반사, 놀람반사, 페레즈반사, 긴장성 목반사가 있습니다.

<모로반사>

- 이 반사는 출생시에 나타나서 1개월까지 가장 강하게 출현하고 2개월 경에는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신생아의 머리를 갑자기 이동시키거나 평형감각의 상실, 갑자기 온도변화가 있거나,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는 반사입니다.

<놀람반사>

- 갑작스러운 큰 소음은 팔꿈치의 굽힘과 함께 팔이 벌림되고, 손은 단단히 쥔 채로 있으며 생후 4개월 정도에 사라집니다.

<페레즈반사>

- 영아를 단단한 면에 엎어 누이고 엄지손가락으로 엉치뼈에서 목까지 척추를 따라 누르면 정도에 따라 영아는 울고 사지굽힘, 골반과 머리를 들어올리는 반응을 합니다.

<긴장성목반사>

- 긴장성목반사는 1개월에서 나타나 생후 4개월 경에 사라집니다. 머리는 어느 한 방향으로 돌려지고 같은쪽의 팔은 몸에 거의 직각으로 뻗쳐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긴장성목반사는 활시위 자세를 취하는 원시반사로, 비대칭성긴장성목반사와 같은 말입니다.

 

원시반사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어떤 항목에 어떤 반사가 있는지 종류를 달달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원시반사와 반사운동에서 어느수준의 반사인지, 운동인지를 외우는 것입니다.

원시반사인가, 척수반사인가, 뇌줄기반사인가, 중간뇌반사인가, 자동운동반응인가, 대뇌겉질반응인가 하는 등의 범주를 구분할 수 있게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한가지 퀴즈를 내겠습니다!

위의 원시반사에서 평생 지속되는 반사는 무엇무엇이 있었을까요? 이정도는 학기 중 시험에서 주관식 단답형으로도 종종 나오고 객관식에서도 나오는 문제이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답은 댓글을 통해 남겨드리겠습니다. 한 번 찬찬히 복습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성장과발달 - 반사운동'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자료출처)

<소아물리치료 진단과 중재>, 소아물리치료 편찬위원회, 현문사, 201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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