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소아물리치료 - 성장과 발달 - 연령별 발달

안녕하세요! 복습하는 물리치료사 올선입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2021 새해 목표인 1일 1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셋째날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얼마나 꾸준히 포스팅할 수 있을지ㅎㅎ~ 같이 지켜봐주세요!
이번 포스팅부터 본격적으로 성장과 발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장과 발달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이 둘이 뭐가 다르지?'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동성장 발달 개념에서 성장과 발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성장은 양적 변화를 뜻하는 용어이고, 발달은 능력 및 기능의 변화입니다.
즉, 성장(growth)이란 세포가 분할되고 새로운 단백질의 합성으로 크기와 수가 증가하여 전반적인 무게가 증가하는 양적변화를 뜻하는 용어이고, 발달(development)은 점차적이고, 더 복잡하며, 광범위한 개념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며 학습을 통해 얻는 능력의 변화인 것입니다. 낮은 단계에서 더 복잡한 단계로 이루어지는 기능의 변화가, 바로 발달인 것이지요. 미묘하게 비슷한 듯 보이는 용어이지만, 개념을 살펴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런데 이러한 성장발달은 일련의 특성을 가지는데요 주요한 세 가지 특성은 수업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내용이니 잘 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성장발달은 평생동안 지속되며 연속적으로 순서적인 과정을 거칩니다.
둘째, 성장발달은 우연히 발생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방향과 순서를 거칩니다. 예를 들면 성장발달은 머리에서 꼬리뼈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셋째, 아동이 성장하는 속도는 일정하지 않고 완만한 시기가 있는 반면에, 급격하게 증가를 보이는 시기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령별 발달에 들어가기 앞서, 성장 발달의 단계에 대해서 간략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성장발달의 단계
태아기(newborn, embryo, fetus): 태아기(newborn), 모체의 자궁에서 태아가 성장하는 280일 동안의 시기.
embryo: 수정~3개월 전까지, fetus: 수정 3개월 이후
영아기(infancy): 생후 1개월 이후, 말하지 못하는 상태
유아기(toddler): 생후 12~36개월, 아장아장 걷는 상태
+)'영아기+유아기'는 초기아동기(early childhood)
학령전기(preschooler): 3~5세 , 중기아동기(middle childhood)
학령기(school-age): 후기아동기(late childhood), 6~12세


이제부터 소아의 연령별 발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에는 운동발달에 대해서만 정리하였는데요, 일반적으로 소아물리치료에서 이후의 국가고시 시험에 출제되는 연령별 발달 범위는 운동발달, 언어발달, 정신사회적 발달 중 운동발달(생후2개월~18개월)입니다.
하지만, 연령별 언어 발달과 정신사회적 발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싶은 분들을 위해 텍스트로는 모두 정리해놓았으니, 운동발달에 대해 빠르게 찾아보고 싶으신 분은 게시글의 이미지만 참고하셔도 될 듯합니다.~
생후 2개월의 '운동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바닥에 엎어놓으면 좌우로 머리를 돌릴 수 있다
-바로 누워 있을 때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고 그 쪽 팔다리를 뻗는 긴장성 목반사의 자세가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손으로 아기의 배를 들어올리면 고개를 들어 몸과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눈 앞에서 천천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180°따라 볼 수 있다.
여기서 긴장성 목반사는 이 포스팅에서도 또 한번 언급 되기 때문에 가볍게 다루고 넘어가겠습니다.
어쩌면 사진을 보게되면 '어??' 하고 익숙하신 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이런자세를 이르는 말인데요, 고개가 돌아간 시선 쪽의 팔이 쭉 펴지고, 뒤통수 쪽의 반대편 팔꿈치를 굽힙니다.
긴장성 목반사, 비대칭성 긴장성 목반사, 활쏘기 자세 모두 같은 자세를 이르는 말입니다.
정말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처럼 보이는 이 자세가 나타나는 것은 생후 1개월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발달이며, 4개월 쯤 사라집니다. 이 후에도 계속 자세가 나타난다면 발달지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생후 2개월의 '언어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후 4주된 신생아는 짧은 소리를 내고, 2개월에는 모음 소리를 낸다.
- 목소리에 반응을 보이며 미소 짓기 시작한다.
-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한다.
생후 2개월의 '정신사회적 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6~2주에 가까운 사람이나 물체를 선호하는 반응이 나타난다.
- 보통 3~5주가 되면 주위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사회적(social smile)미소가 나타난다.
- 4주 정도 되면 목소리에 반응하여 몸을 움찔거린다.
- 자기의 요구에 일관성 있는 반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을 믿게 되는 기본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생후 2~6개월의 ' 운동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3개월이 되면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뻗어 몸을 받치고 머리와 가슴을 든다.
- 4개월이 되면 손이나 손목으로 지탱하며 머리와 상체를 수직으로 유지할 수 있다.
- 3~4개월에는 비대칭 긴장성 목 반사가 소실되어 양손을 모아 몸 가운데서 물체를 다루게 된다.
- 물체를 보고 팔을 움찔거리거나 손을 뻗어 잡으려고 한다.
- 4~5개월에는 뒤집기가 가능하다
생후 2~6개월의 '정신사회적 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4개월이 되면 주위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어 수유 중에 고개를 돌리거나 얼굴을 가쪽으로 바라보는 행동을 보인다.
- 자신의 손을 응시하거나 목소리를 내거나 자신의 몸을 만지는 행동을 보인다.
- 기분에 따라 얼굴 표정을 달리하여 자신의 분노, 흥미, 기쁨, 불쾌함, 두려움 등의 감정을 표현한다.
- 6개월에는 가족에 대한 애착과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감을 보인다.



생후 6~12개월의 '운동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7개월 정도 혼자 앉을 수 있고, 9개월에 허리를 돌릴 수 있다.
- 8개월 경에 배밀이를 하고 기어다닐 수 있다. 그리고 바로누운자세에서 양손을 잡아서 일으키면 바로 설 수 있다.
- 12개월이 되면 혼자 걸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은 편이다.
- 10개월이 되면 손의 움직임도 발달하여 엄지와 집게로 물건을 손가락 끝으로 정확하게 집어들고 물건을 의도적으로 놓을 수 있다.
생후 6~12개월의 '언어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7개월정도 되면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말고리에 반응하여 능숙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감정표현을 한다.
- 다, 마 같은 자음소리를 반복해서 재잘거린다.
- 8~12개월 정도에 바, 다, 마 같은 다양한 음절의 소리를 재잘거린다.
- 12개월에는 아빠, 엄마 외에 몇 단어를 사용한다.
생후 6~12개월의 '정신사회적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8개월 정도에 분리불안이 많이 발생되어 엄마와 잠깐이라도 떨어지기 싫어한다.
- 9개월쯤이면 물체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 만지는 물건을 떨어뜨린 후 안 보이면 계속 찾으려 하고 숨긴 물건을 찾아내기도 한다.
- 자율성이 생기게 되어 식사를 잘 받아 먹지 않고 고개를 돌리거나 숟가락을 직접 잡으려고 한다.


생후 12~18개월의 '운동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통 12개월에 혼자 걸을 수 있다. 하지만 15개월에도 걷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 18개월에 불안하지만 뛸 수 있고, 한 손으로 지탱해주면 계단을 오를 수 있다.
- 15개월이 되면 작은 물체를 잡아서 유리병에 집어넣을 수 있고, 크레파스를 잡고 선을 그을 수 있다.
생후 12~18개월의 '언어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개월쯤이면 바이바이, 안돼, 주세요 등 몇 개의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이고, 단어는 한 개 정도 밖에 말하지 못한다.
- 15개월에는 몇 개 정도의 몸 부위를 가리킬 수 있고, 말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며 의미없이 재잘거린다.
생후 12~18개월의 '정신사회적 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 동작이 능숙하게 되면서 스스로 몸을 이동하여 주위 환경을 활발하게 관찰한다.
- 이 시기는 가족구성원의 행동을 보면서 흉내내고 배우게 된다.
- 행동발달은 엄마를 중심으로 일정한 행동반경 내에서 특징적으로 접근과 이탈을 반복한다.

생후 18~24개월의 '운동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손으로 잡고 층계를 올라갈 수 있다.
- 24개월에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어 계단을 혼자 오르내린다.
- 24개월쯤이면 입방체를 6개를 쌓아 올릴 수 있다. 또한 종이 위에 수직선을 따라 그릴 수 있다.
생후 18~24개월의 '언어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시기는 언어 발달이 가장 특징적이며 단어와 사물관의 관련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어휘력이 상당히 향상된다.
- 18개월에 이용되는 어휘는 10개 내지 15개 정도이다. 하지만 24개월에는 100개 이상을 사용한다.
- 단어를 조합하고 단순한 문장을 만들며 두 문장의 말을 이해하여 실행할 수 있다.
생후 12~18개월의 '정신사회적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18개월에 보이는 인지 성장은 정서, 그리고 언어발달과 잘 부합된다.
- 물체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 손이 닿지 않는 물건을 막대기를 이용하여 가질 수 있는 융통성을 보인다.
- 엄마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떼를 쓰며 어떤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학령전기의 '운동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3세에는 붙잡지 않고 걸을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잠깐 동안 한 발로 서 있을 수도 있으며 세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 한쪽 발을 들고 뛸 수 있는 것이 4세에는 가능하다
- 5세에는 한 발을 교대로 들고 뛰거나 줄넘기가 가능하다.
- 3세에는 원, 4세에는 사각형, 5세에는 삼각형을 그리는 소동작 운동이 발달한다.
학령전기의 '언어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언어발달이 가장 두드러기제 나타나는 시기는 2~5세까지이다.
- 어휘는 대략 2000개까지 늘어나서 두 단어로 된 문장을 만들고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는 수준까지 발달한다.
- 30개월이면 의문형, 진행형, 소유격, 부정형 등의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
- 4세가 되면 과거형도 말할 수 있고 4세까지 숫자를 셀 수 있다.
- 5세에는 미래형의 문장도 구사할 수 있다.
학령전기의 '정신사회적 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3세가 되면 부모에서 자신을 분리하여 독자성을 확인하는 욕구가 생기고 자신의 이름, 성별, 나이를 알고 말할 수 있다.
- 대소변 가리기 등과 같은 자립기술을 배우게 된다.
- 4~5세에는 부모에게 애착을 느낀다. 즉, 남아는 엄마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아빠에게는 양가(ambivalence)감정을 가지고 경쟁심을 보이게 된다.
- 전아동기를 통하여 형제와의 관계가 어린이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다.
- 아이는 부모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부모의 언행을 모방하므로 부모가 자신들의 감정조절이나 힘든 일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과정에서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가 평탄하지 않으면 적대감, 불안, 공격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보일 수 있다.
- 놀이는 인지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점점 복잡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놀이를 하게 되면 인지능력과 사회성이 발달한다.
- 3~4세에는 친구와 협조적인 놀이를 하고, 4~5세에는 규칙을 따라 놀지만 상황에 따라 항시 다르고, 5세 이후에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놀이를 한다.

학령기의 '운동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육의 힘과 협응성이 점차적으로 증가된다.
- 피아노 연주, 춤추기, 농구공 넣기 등의 복잡한 운동도 가능하다.
- 훈련과 성숙의 정도에 따라 운동능력도 달라지며 선천적인 기질이나 개인의 관심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학령기의 '언어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지발달은 6~12세에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이며, 학동기 초기부터 사물을 객관적,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사고의 질적 변화가 생긴다.
- 수용언어 발달 수준은 집중력에 영향을 주고 인지와 언어가 정상적으로 발달되어야만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다.
- 초등학교 1~2학년의 기본 학습 능력인 읽기, 쓰기, 기초 산술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움을 경험한다.
- 학업 성취에 지장을 초래하는 주위 결핍, 정신지체, 학습장애 등을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학령기의 '정신사회적 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의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은 부모, 형제와의 관계를 포함한 가정이다.
- 학령기에는 친구와 선생님과의 관계가 중요하게 되고, 또래집단은 아이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버릇, 말투, 장래희망까지도 친구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 정신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성과에 따라 평가받는 것이고 부모의 과잉 보호, 지나친 경쟁심 유발, 성적 강요 같은 것은 문제 행동이나 두통, 복통 같은 신체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소아의 성장과 발달 파트에서 연령별 발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운동발달, 언어발달, 정신사회적 발달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셨을까요ㅎㅎ?
다음포스팅에서는 보다 심화적인 내용으로, 원시반사와 반사운동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로 연령별 운동발달을 하나로 모아놓은 이미지를 첨부하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소아물리치료에 대해 개인적으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를 댓글로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한 번 확인해주세요~
열심히 공부하시고 좋은 성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출처
소아물리치료 진단과 중재 , 소아물리치료 편찬위원회, 현문사 , 2018.8.30